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1085.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089원으로 시작해 1084원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1089원 후반까지 회복했지만 1090원의 벽을 깨지못하고 1085원선까지 다시 밀렸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090원선 저항이 견고한 편이다"며 "역외 쪽도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제법나오기 때문에 낙폭을 더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일부터 매도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1090원선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