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17일 북한이 금강산특구내 부동산 등 재산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아직 북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그런 소식을 듣기는 했으나 아직 공식통보를 못받아 뭐라고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특구 내에 있는 해금강 호텔과 옥류관 식당, 부두, 출입국사무소, 관광도로, 주유소, 발전기, 상수도시설, 통신망 등의 소유권과 운영권을 갖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지난달말 제정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에 따라 금강산특구 내 부동산 등 재산을 정리할테니 현대아산 등 남측 당사자들에게 재산 처리를 협의할 수있도록 오는 30일까지 금강산특구로 오라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