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정범식 호남석화 사장

입력 2011-06-16 17:27
<기자>

지난해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타이탄을 인수한 호남석유화학.

타이탄의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타이탄의 가동률은 80~90% 정도, 이를 1~2년 내에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정범식 사장은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환경과 인력의 개선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보완투자 통해 설비 개선, 인력 교육을 시키고 그런일을 하는거에요. 보고 호남석유처럼 배워서 하라 이거거든요. 사람을 키워야 하는 거니까."

타이탄 인수 외에도 최근 석유화학업계의 관심이 모아지는 신사업에도 욕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큰 흐름은 어떻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세계 바이오 메스 탐색, 에너지 저장이라든지 큰 수량들은 어떻게 할 수 가 없잖아요. 거기에 대한 준비들은 하고 있는데 그게 사업화 되는데는 시간이 걸릴겁니다."

호남석유화학은 자회사 KP케미칼과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실패한 바 있습니다.

올해 또 다시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준비절차는 이미 끝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재도전인만큼 신중함과 조심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회사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체 여건을 보는거에요. 주식시장이라던지 석유화학의 현재 상황이라던지..회사야 할래야 할 수 있고 뭐 3개월이면 가능하거든요. D-day + 3개월이면 가능한데..소액주주들이 박수쳐주면 한시라고 할 수 있는 준비는 돼있어요."

연내 합병에 대한 강력한 의지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인터뷰-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찬스오면 합병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해는 안넘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다만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다양한 장치들을 고려하고 있다며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