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 농업은행의 정보기술(IT)서비스 통합관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600만달러 규모로 2016년까지 총 5년간 진행된다.
베트남 최대의 국영은행인 베트남 농업은행은 2007년 현대정보기술과 금융업무 전반에 걸친 컨설팅 등을 포함한 장기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사업 수주에 대해 "베트남 최대규모의 IT시스템 구축사업자로서 베트남 은행시스템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으며 IT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신용카드, 증권, 보험, 인터넷 뱅킹 등 베트남 내 금융 토털 시스템 구축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다는 계획이다.
오경수 대표는 "베트남에서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국세, 관세, 토지관리 등 전자정부 분야와 국가 보건의료 및 병원의 의료 정보화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베트남 제1의 시스템통합(SI)업체로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