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인 'KOBA 2011'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눈에 띄는 장비와 신기술들을 살펴봤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미디어, 디지털을 넘어'라는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KOBA 2011.
33개 나라 6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우수한 방송 장비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BEYOND HD'라는 콘셉트로 전시장을 마련한 소니가 초고화질 HD 카메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변상혁 / 소니코리아 시스템솔루션팀
"4K(4000픽셀) 화질로 촬영하고 그 것을 담을 그릇으로 새로 개발된 고성능 메모리 사용해 기록하게 돼 향후 콘텐츠 제작과 HD를 뛰어넘는 고해상도 드라마나 디지털 영화 제작에 도움될 것..."
4K는 현재 2K급의 HD 방송보다 4배 가량 선명한 화질을 구현합니다.
또 간편하게 3D 촬영을 할 수 있는 '일체형 2안 렌즈 숄더 카메라'도 선보여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3D 산업인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3D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국내 기업의 기술력도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태봉 / 현대IT 3D파트장
"멀티월에서 시야를 가리게 되는 베젤(LCD패널 이음선) 폭을 7.3밀리미터로 극소화해 3D로 영상을 봐도 눈에 거슬림 없는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양방향 다매체 시대에 맞춰 사용자의 시선만으로 화면을 제어하는 신기술을 뽐냈습니다.
<인터뷰> 김현철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원거리 시선 추적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이런 기술 이용하게 되면 향후 마우스나 리모콘 대체해 디바이스 없이 화면 제어할 수 있고 교육이나 게임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활용 가능..."
KOBA 2011은 이밖에 글로벌 바이어들을 초청해 마케팅 전략 세미나와 수출상담회를 병행하는 등 국내 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