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리비아에서의 군사작전과 인도주의적 지원 등에 현재까지 7억1천500만달러(약 7천776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각) 의회에 제출한 30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밝힌 것으로 비용별로는 군사작전에 7억1천360만 달러가 소요됐으며 인도주의적 지원에는 100만 달러가 쓰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가 생각하는 예산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작전시한을 연장하기로 한 9월30일까지 총 11억 달러 정도다.
보고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비아 군사작전을 명령하는 데 있어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넘어서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對) 리비아 군사작전과 관련해서는 이를 허용한 오바마 대통령의 권한에 대해 동맹국 사이에서조차 논란이 일고 있으며, 군사작전의 최종목표와 치솟는 비용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