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을 잇는 DNA] 3대 손바느질 양복점

입력 2011-06-15 09:51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양복공장.

간판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이곳에 3대를 잇는 손바느질 양복점이 있다. 바로 Ɖ대 손바느질 양복점'

3평 공간에 경력 25~45년 베테랑 기술자 30명이 한 해 만들어내는 양복 수만 4000~5000벌. 결혼 시즌에는 1~2시간씩 서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제일 큰 손바느질 전문 양복점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양복점에서 배운 기술로 1961년 한일양복점을 낸 후, 황의설 회장이 물려받아 서울에서 티파니 양복점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기성복에 밀려 파산 위기에 놓였을때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황상연 대표가 명칭을 변경하며 대대적인 경영에 들어간다.

맞춤양복도 가격파괴, '반값에 입는다'는 전략으로 사라져가는 양복점을 되살린 황상연 대표의 성공 전략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우리네 양장점의 역사를 찾아 떠나보자.

방송 : 2011년 6월 15일 수요일 저녁 9시

<3대 손바느질 양복점> 02-763-4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