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수익률도 '천차만별'

입력 2011-06-13 18:18
앵커)

같은 그룹이나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비슷할 것 같지만 차이가 큽니다. 추종하는 지수와 운용 능력 등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ETF 상품 투자시 살펴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 박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그룹 상장지수펀드(ETF)는 같은 그룹에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그 수익률이 다릅니다. 각 펀드가 포트폴리오에서 종목을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격차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 종목이나 편입 비중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인터뷰) 사봉하 삼성자산운용 ETF운용 팀장

“엑티브한 펀드가 아니지만 지수나 관련 이벤트 등 더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런 운용이 바탕이 되면 수익률도 좋을 수 있다.”

같은 업종에 투자하는 ETF의 수익률도 차이를 보입니다.

미래에셋맵스 철강 섹터의 1달 기준 수익률은 -3.92며, 삼성자산운용의 같은 섹터 펀드는 -2.65입니다. 같은 철강 업종에 투자하지만 추종하는 기준이 되는 벤치마킹 지수가 다르다보니 수익률에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사전 상품 준비를 철저히 해 불필요한 거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식처럼 사고 파는 과정에서 증권사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만큼 잦은 거래는 수익률을 감소시키는 원인입니다.

여기에 회사의 운용 능력도 고려해야 합니다.

ETF는 최근 거래가 투명하게 들어나는 만큼 믿을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또 공격적인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자산운용업계는 ETF가 운용사의 운용 능력과 추종하는 지수 등 꼼꼼히 챙겨야 할 사안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수익률 좋은 상품만을 따라 구매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