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조정 양상을 보이자 국내 주식형펀드로 이틀째 뭉칫돈이 들어왔다.
11일 금융투자협회의 집계 결과 9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천55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연일 조정을 받자 환매는 줄고 신규 설정은 늘어나면서 8일 1천57억원에 이어 이틀째 1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98억원이 순유출되며 6영업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에서도 각각 7천580억원, 140억원이 빠져나가 펀드 전체로는 4천480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주가지수 하락에 98조94억원으로 전날보다 3천710억원 감소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04조910억원으로 1조130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