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떨어진 반면 전세가격은 2주 연속 올라 대조를 이뤘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시세는 지난주에 비해 서울 0.02%, 수도권 0.01% 각각 하락했고 신도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강동(-0.14%), 금천(-0.04%), 강서(-0.03%), 양천(-0.03%), 강남(-0.02%), 노원(-0.02%), 송파(-0.02%)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말 수준인 1천800만원 선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과천(-0.13%)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내림세를 주도했다.
전세시세는 서울 0.03%, 수도권 0.02%, 신도시 0.02% 등으로 지난주에 비해 모두 올랐다.
서울에서는 수요가 몰린 강남이 0.17%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동(0.04%), 동대문(0.04%), 도봉(0.03%), 강북(0.02%), 노원(0.02%), 서초(0.02%) 등도 공급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09%), 일산(0.05%), 중동(0.04%) 등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고 수도권은 과천(0.09%), 광명(0.05%), 수원(0.04%), 안양(0.04%), 고양(0.03%), 구리(0.03%)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6월 현재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직전인 2007년 말 2억5천871만원에 비해 2천만원 이상 오른 2억7천95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부동산114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