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200억+알파’ 지원

입력 2011-06-09 19:14
<앵커>정부가 사회적기업의 육성을 위해 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치단체에 입찰할 때는 여성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혜택도 받게 됐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지난 6월1일 현재 사회적 기업은 1537개.

인증 받은 사회적기업만 532개로 5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사회적기업 종사자도 크게 늘면서 고용 창출 효과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7년 2600명이던 종사자는 지난해말 1만4천명에 육박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데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재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사회적기업 지원 제도를 보다 내실 있게 해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유지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기업 입장에서 가장 큰 애로 사항인 자금 문제 해결입니다.

지난해 125억원이던 사회적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올해 20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세소기업 대상인 350억원 규모의 희망드림론도 사회적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자치단체에 입찰시에는 장애인, 여성기업과 동일한 가점을 부여하는 혜택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확대와 동시에 사회적기업에 대한 책임성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사업보고서 제출 주기를 단축하고 경영공시 제도를 자율적으로 도입해 말 그대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