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CO2없는 철강명품전략 수립

입력 2011-06-09 17:57
<앵커>

정부와 철강업계가 철강제품 고급화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없는 철강명품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안은 제12회 철의 날을 맞아 조금전 끝난 간담회 자리에서 결정됐는데요,

기념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은길 기자!!

네,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철의 날 기념식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네, 정부와 철강업계가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는 기술 상용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통상 유연탄(CO)은 철광석(Fe2O3)의 산소를 뽑아 철(Fe)을 만드는데 이런 철강제품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₂)가 나오게 되는데요, 이를 개선해 유연탄 대신 수소(H₂)를 넣어 이산화탄소 배출을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이런 ‘수소환원제철방식’ 기술을 2020년까지 개발한뒤 상용화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개발비의 54%인 1천5백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중경 장관은 오늘(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철의 날'' 기념식에 앞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철강산업 명품화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현재 일본과 EU, 미국은 이미 4∼5년 전부터 대형 국책사업으로 수소환원제철방식 개발에 나섰는데요, 우리나라는 포스코가 2년전부터 자체 개발에 나서는 등 예비 타당성 검토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또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 개발도상국에 철강 제품 외에 제철소 건설·운영 기술도 적극적으로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지경부는 자동차용 첨단강판 등 향후 10년간 산업 영향력이 큰 30대 철강 제품을 선정하고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해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력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 철의 날 기념식에서는 특수강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포스코특수강 성현욱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두 28명이 정부포상과 철강협회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까지 포스코센터에서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