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하반기 美 경기회복 가능성에 주목"

입력 2011-06-08 09:02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에서 주목할 점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관한 자신감이라고 현대증권이 8일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3차 양적완화를 언급하지않은 점에 실망할 수 있지만 연준보다 정확하게 미국 경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가 점차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날(현지시각) 애틀랜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버냉키 의장은 사전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2분기 경기위축이 일시적이며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봤다.

또 추가 양적완화를 언급하지 않은 대신 '출구전략''을 당분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별도의 부양조치 없이 시중의 유동성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며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3차 양적완화보다는 자생적인 경기회복을 유도하는 쪽이 위험자산 선호에 더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