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SF·IMF, 그리스에 300억~400억유로 지원"

입력 2011-06-08 07:03
유럽 구제금융 체계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국제통화기금(IMF)이 2014년 말까지 300억~400억유로를 대출해주는 새로운 그리스 지원 패키지가 마련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유로존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관리는 유로존과 IMF가 지난해 약속한 1천100억유로의 구제금융 협정을 사실상 대체하는 새로운 지원 패키지가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 패키지는 EFSF과 IMF 대출 이외 민간투자자들이 만기도래하는 그리스 국채를 차환(롤오버)해주는 방안과 그리스 정부가 국유자산을 매각해 250억~300억유로를 확보하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가지 수단으로 2014년말이나 2015년초까지 최고 1천억유로를 확보하는 계획"이라며 "민간투자자들의 차환 규모에 따라 EFSF과 IMF 대출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 패키지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말까지 유로존과 IMF의 기존 구제금융 협정에 따른 1천100억유로 중 650억유로가 지원되는데 남은 450억유로가 새 패키지에 흡수될 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