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규제 완화와 감세로 대표되는 MB노믹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박재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이 감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한 번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법인세를 깎아주면 혜택의 귀속주체는 다양하다...전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할 수 있다. 법인에 귀속되는 60%도 상당부분 투자로 흘러들어감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 장관은 ''부자감세 철회'' 주장에 맞서는 한편 올해 신설된 애완동물 진료비나 운전면허 학원비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서민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소비에 부과하는 것이 공평과세 원칙에 부합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대학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측면에서뿐 아니라 대학경쟁력을 올리고 정부의 재정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박 장관의 설명입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감세와 고환율 등으로 대기업에 유리한 정책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인위적인 고환율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야의 쏟아지는 질문에 맞서 감세와 복지 포퓰리즘 배격 등 소신을 밝히며 정권 임기 후반의 경제수장으로서 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