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매도를 늘리며 코스피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9.87포인트(-0.94%) 내린 2093.60에 거래되고 있다.
이시각 현재 기관은 168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90억원, 92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기관은 운송장비(807억원) 화학(788억원)전기전자(358억원) 등 주요 업종으로 매도를 집중시키면서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학업종이 3% 넘게 급락하는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도 1.7% 하락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OCI가 5% 이상 급락하는 가운데 호남석유 금호석유 한화케미칼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정유주도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5% 내외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