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방영되는 MBC TV ''댄싱위드더스타(Dancing with the stars)''의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2007년 무한도전 멤버들이 댄스스포츠 바람을 일으켰다면 올해는 11명의 스타들이 야심차게 그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영국 BBC의 인기 프로그램인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의 한국판인 ''댄싱위드더스타(Dancing with the stars)''에는 춤과는 거리가 먼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출연진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가수, 배우, 모델를 비롯해 바둑기사, 마라토너, 아나운서, 기상캐스터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명의 인물들이 국가대표 댄스 스포츠 선수들과 팀을 이뤄 시청자를 춤의 세계로 이끈다.
이덕화, 이소라가 MC를 맡고 뮤지컬 배우 남경주, 댄스스포츠 감독 황선우, 발레리나 김주원이 심사를 보며 객관적인 평가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마라토너 이봉주, 성악가 김동규, 바둑기사 이슬아 등은 관심을 끌고 있다. 김규리, 현아, 제시카 고메즈, 문희준, 김장훈 등 여느 스타와 달리 이들은 춤과 전혀 관련없는 분야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이봉주는 "춤에 대해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댄스스포츠라는 생소한 분야의 이번 도전은 개인적인 도전 이상의 시청자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총 12회에 걸쳐 방송되는 ''댄싱위드더스타(Dancing with the Stars)는 2주차부터 심사위원과 시청자 문자 투표를 합산, 매주 한 팀의 탈락자가 결정된다. 그러나 오는 1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은 녹화 분으로 탈락자가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