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계 소식] 고흐의 '별밤', 한국에서 만난다

입력 2011-06-03 18:03
<앵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죠.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에 소장돼있던 주옥같은 작품들이 한국에서 전시됩니다.

영화관에서는 쿵푸팬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주 문화계 소식,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양미술의 황금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 1백여점이 한국에서 전시됩니다.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의 최고 작품들을 선별한 ''오르세미술관전''은 6월 4일부터 9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됩니다.

푸른 밤하늘에 반짝이는 북두칠성.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인상주의 화가들이 그려낸 꿈과 희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까롤린 마티유 / 오르세미술관 학예연구관

"론느강에 가로등이 비친 모습과 파란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과의 조화를, 고흐는 자신의 꿈과 현실에 비유해 그리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이 전시의 가장 큰 테마가 바로 꿈과 현실입니다."

영화관에서는 쿵푸팬더가 관객 167만명을 끌어들이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점유율 57%에 달하는 쿵푸팬더에 맞서 2일 개봉한 엑스맨-퍼스트클래스가 흥행몰이에 나섭니다.

세상을 파괴하려는 초능력자들과 지키려는 초능력자들 무리를 이끄는 두 수장들의 과거 이야기, 엑스맨 탄생 이전의 역사를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으로 담아냈습니다.

갈수록 더워지는 요즘, 열기를 시원하게 식혀줄 스릴러 영화도 상영 중입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듯한 섬뜩한 느낌.

전망 좋은 넓은 집을 구했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은 공포로 가득합니다.

기상천외한 사건을 두고 숨막히는 추격전을 펼치는 한국 영화 ''헤드''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헐리우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 ''음모론''을 다룬 한국 영화가 개봉합니다.

''모비딕''.

나약한 인간에 불과한 선장과 거대한 고래의 싸움을 다룬 소설에서 제목을 따온 이 영화는 배우 황정민이 기자로 분해 그림자에 가려진 배후세력을 추적합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