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기아차 신용등급 Baa2 로 상향

입력 2011-06-03 13:38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3일 기아자동차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기아차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26일 기아차에 부여한 신용등급 'Baa3'의 상향조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회사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신용등급을 ''Ba2''로 상향조정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차가 신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글로벌 경쟁자 대비 강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원화 강세 가능성이 부정적이지만, 매출 증가, 출시 라인 개선으로 부채 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현대차가 기아차에 재정적 지원을 할 경우 기아차 신용등급을 더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해 9월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Baa3''로 한 단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