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성장혜택 국민가슴에 와 닿게 하겠다"

입력 2011-06-02 18:45
<앵커> 현 정부의 세번째 경제수장 자리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했습니다.

신임 장관은 취임일성으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유주안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민생활 안정을 누차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각종 지표들은 개선되고 있지만 서민 체감경기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게 박재완 장관의 진단입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부문별 격차를 줄이고, 성장 혜택이 국민 가슴에 와 닿도록 힘쓰겠습니다.

부문간 격차와 소득불평등 확대가 21세기에 들어 전 세계가 앓고 있는 공통현상이라는 해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최근 우리의 분배지표가 다소 나아지는 듯 보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준은 아닙니다."

박 장관은 경제성장의 온기가 서민들에게까지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금융위기를 겪으며 악화된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박 장관은 "아픔이 있더라도, 욕을 먹더라도 균형재정을 달성하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특정한 기업을 염두에 둔 건 아니"라면서도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정상적이지 않게 연명됐던 기업들도 있을 수 있어, 그런 기업들이 구조조정 돼야만 경제체질이 튼튼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