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 흐름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홍순표 투자전략팀장은 2일 "뉴욕증시가 미국 경기지표 악화와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글로벌 악재는 아느 정도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코스피는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팀장은 "수급 공방으로 단기 변동성이 나타나는 가운데 외국인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어 다음 주 옵션만기일을 확인한 뒤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2050선을 지지하면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자동차, 화학, 조선이 유망하다"며 "단기 급등으로 가격부담이 높은 편이지만 양호한 펀더멘탈을 감안하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