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부진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돼 '소프트 패치(성장기 일시적 위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의 고용 회복세도 부진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1일 발표한 민간고용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의 고용 근로자 수는 3만8천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런 증가 폭은 지난 4월의 증가 폭 17만7천명(수정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임은 물론 작년 9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노동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5월 민간부문 일자리 수가 17만5천개 가량 늘었을 것으로 추산했으나 실제 발표된 수치는 이의 4분의 1에도 못 미쳤다.
한편, 재취업 전문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예정 규모는 3만7천135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