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판매 호조..유성기업 영향 '이상무'

입력 2011-06-01 18:30
<앵커>

5월 자동차 업계의 판매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유성기업의 영향은 보다는 소비심리 회복과 신차효과 덕분인지 대부분이 판매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업계가 발표한 5월 전체 판매실적은 63만7천840대로 지난달에 비해 1.5%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4.4% 증가했습니다.

르노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업체는 전체 평균 판매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내수의 경우 1만대를 넘긴 그랜저와 아반떼를 포함 총 5만7천75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3% 증가했고, 수출은 28만1천455대를 판매해 12.8%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유성기업 파업으로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 판매가 줄어 지난 달에 비해 6.4% 가 하락했지만 자동차 전체 판매율을 보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6% 상승한 수치입니다.

기아자동차는 내수판매와 수출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각각 10.6%와 8% 하락했지만 작년에 비하면 평균 21.7% 상승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한국GM도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함께 6종의 신차를 내놓아 건강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쌍용차도 코란도 C를 앞세워 수출 호조세를 보였고 러시아와 중남미 시장 물량 증가로 2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4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수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신차가 없는 탓인지 작년 같은달에 비하면 무려 40.7% 감소한 판매에 그쳐 전체적으로 12.6% 하락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폭풍처럼 지나간 유성기업 파업사태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회복과 잇따른 신차 발표로 자동차 업계들의 판매에는 이상이 없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