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값 27개월來 최저

입력 2011-06-01 14:01
낸드 플래시의 가격이 연속 큰 폭으로 내리면서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 낸드플래시 제품인 16Gb 2Gx8 MLC의 지난달 31일 기준 5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D램 제조사가 고객사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한 달에 두 번 집계)이 3.12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5월 전반기(3.52달러)보다 11.4%나 내려앉은 것이고, 4월 후반기 3.78달러에서 5월 전반기 6.9% 떨어진 데 이어 연속으로 급락했다.

낸드 64Gb 8Gx8 MLC는 5월 후반기 9.39달러로 8.7% 하락하며 10달러 선이 무너졌고 낸드 32Gb 4Gx8 MLC는 4.85달러로 15.8% 폭락했으며 8Gb 1024Mx8 MLC는 3.46달러를 유지했다.

낸드 32Gb 4Gx8 TLC는 4.50달러로 8.5% 내렸다.

이처럼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태블릿PC 등 세트 제품 수요가 기대만큼 늘지 않아 제품이 공급 과잉 상태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계는 또 중국 정부가 불법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저용량 메모리 카드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