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경기가 통화긴축의 영향으로 2개월째 둔화하고 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2.0을 기록, 전 달의 52.9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고 1일 발표했다.
경제의 건강도를 나타내는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국면을 의미하며 50 이하로 떨어지면 그 반대이다.
중국 제조업 PMI는 이로써 지난 3월 4개월만에 반등했다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장리췬(張立群) CFLP 특약분석사는 "PMI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하락해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특히 구매가격지수가 크게 하락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줄였지만 경기둔화를 반영하고 있는 점은 우려 사항"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투자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수요가 완만하게 늘어나며 경제성장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제성장 속도의 변화는 단언하기 어려워 여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