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역 가뭄으로 식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5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2-5.5%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1일 금융기관과 전문가들은 5월 채소 값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돼지고기와 수산물, 비식품 등은 강한 가격 상승세 보여 CPI 상승률이 5.5%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는 남부지역의 가뭄에 따른 식품 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5월 CPI 상승률이 5.3-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안신증권(安新證券)은 식품가격이 소폭 오르고 비식품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5월 CPI 상승률이 5.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민은행이 6월중 또 한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PI 상승률이 계속 5%를 넘어서면서 올해 연간 억제 목표선인 4% 수성이 어려워짐에 따라 인민은행이 더욱 적극적으로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기준금리를 4차례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