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SK동반성장펀드'' 규모를 당초보다 50% 늘어난 800억원 추가 출연으로 총 2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SK텔레콤과 SK종합화학이 320억 원을 출연하고 이에 대한 매칭펀드로 금융기관이 참여해 480억 원을 출연하는 등 펀드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동반성장을 위한 대-중소기업의 행복 동반자 경영은 SK가 천명한 경영 원칙"이라고 전제한 뒤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1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성과 효율성을 갖는 동반성장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K동반성장펀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대 30억원, 최고 2.4%까지 이자율을 인하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만우 SK그룹 브랜드관리실장은 "SK그룹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SK 협력업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경쟁력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생펀드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의 동반성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