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통신과 플랫폼 사업부를 분할하기로 한 결정은 기업가치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키움증권[039490]이 1일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플랫폼 사업부는11번가와 T-Store, 호핀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미디어 사업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이와 관련한 연간 매출액 규모는 3천억 원, 인력 규모는 400명 내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 사업부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SK텔레콤의 영업이익률은 좋아지겠지만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실적이 지금과 달라지는 부분은 없으며 전체 매출에서 이들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도 2%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SK그룹 내 통신사업 구조조정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이는 앞으로 서비스와 네트워크 회사와의 분할,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콘텐츠 통합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브로드밴드 자회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처리 문제도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며 이는 SK브로드밴드[033630]에 긍정적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