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폴·이라크 공사 2건 수주

입력 2011-05-31 09:43
현대건설이 최근 싱가폴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 CDL(City Development Limited)의 자회사인 애스톤 프로퍼티에서 발주한 1억 3,700만 달러(한화 약 1,500억원) 규모의 최고급 콘도미니엄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 공사는 싱가폴 도심 그레인지 로드(Grange Road) 지역에 연면적 36,305㎡, 지하 1층 ~ 지상 24층 규모의 총 2개동(174세대)의 콘도미니엄을 신축하는 공사로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1개월입니다.

현대건설은 싱가폴에서 현재 수행 중인 유사 공사의 우수한 수행능력과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또 최근 이라크 전력청에서 발주한 9,600만 달러(한화 약 1,030억원) 규모의 알무사입 발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65km 지점에 위치한 현재 발전소의 노후화된 부분 교체와 수리를 진행하는 공사로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 공사를 시작으로 5월말 현재까지 14억 2천만 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고를 기록 중이며 누적 해외 수주액도 797억 달러를 넘어섬으로써 조만간 해외 수주액 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