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변동성 장세 대안은 내수株"

입력 2011-05-31 08:27
대신증권은 31일 다음 주까지 외국인의 순매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음식료, 섬유의복, 유통 등 내수주가 변동성 장세에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박중섭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정점을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이 본격적인 순매수로 전환하는 것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와 추이를 같이하는 달러 약세 흐름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해에도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의 재정적자 문제로 5월3일부터 7월7일까지 코스피 순매도를 이어갔다.

당시의 상황과 올해 외국인이 연속 순매도를 시작한 5월12일 이후 업종별 상황을 보면 중형주 강세와 내수주 강세 현상이 공통으로 나타났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특히 음식료, 섬유.의복, 유통 업종은 이달 12일 이후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이며 연중 고가를 경신했거나 경신을 앞두고 있다.

코스피가 2007년 최고가를 이미 갈아치운 반면 이들 세 업종은 아직2007년 고점을 경신하지 못한 점도 추가 상승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