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ㆍ이채필ㆍ권도엽 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11-05-27 16:25
유영숙 환경, 이채필 고용노동, 권도엽 국

토해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7일 국회 상임위에서 각각 채택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유 내정자와 이 내정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환노위는 유 내정자의 보고서에 소망교회 고액헌금ㆍ위장전입ㆍ배우자의 특혜취업 의혹 등에 대해 ''충분히 소명됐다''는 의견과 함께 ''의혹 해소가 안됐다''는 지적을 동시에 담았다.



또 "환경 분야에 직접 관련이 없는 업무에 종사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일부 있었지만, 환경 과학분야의 경험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에 대한 보고서에는 "인사청탁성 금품수수 의혹 등이 충분히 소명됐다는 의견과 함께 후보자의 소명에 대한 의문 제기도 있었다"면서 "노동 분야의 전문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 반노동적이라는 견해도 있었다"고 적었다.



이날 국토해양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의 불참 속에 권 내정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

서 채택 안건이 통과됐다.



국토위는 "권 내정자가 장관 직무에 필요한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퇴직 후 로펌에서 고액 급여를 받은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고

다운계약서 작성도 도덕적 측면에서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국토위 민주당 최규성 간사는 "한나라당이 ''보고서를 검토할 시간을 더 갖자''는 우리의 요구를 듣지 않고 정족수가 채워지자 일방적으로 안건을 통과시키는 폭거를저질렀다"고 불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