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부사장 부부가 부동산 자문회사의 지분을 확보하고 이 회사의 부동산 사업에 투자한 것으
로 확인됐다.
26일 부동산 업계와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윤 부사장은 지난해 자금난에 시달리던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저스트알''에 7억4천만원을 빌려주고 이 회사 지분 74%를 확보했다.
이어 윤 부사장의 남편인 김 대표는 최근 저스트알이 서울 강동구에서 추진한 도시형생활주택 분양사업과 관련해 개인 자금 124억원을 빌려줬다.
저스트알은 금융기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어려움을 겪자 김 대표에게부탁해 이 돈을 단기 차입했다.
저스트알은 대신 엔씨소프트가 지난 24일 회사 인근의 빌딩을 1천365억원에 낙찰 받을 수 있도록 투자 자문을 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