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곡물가 국내외 시차, 기업 공익 생각해야"

입력 2011-05-26 10:38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의 이윤 추구도 중요하지만, 제품 가격을 올릴 때 공익적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87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국제곡물가는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올릴 때와 내릴 때 반영기간이 다르다"며 "투명하게 해야 신뢰받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제적으로 생산량과 수요량의 균형이 맞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뛰는 것은 투기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국내적으로도 유통과정에서 투기적 요인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