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권도엽 국토부 장관 내정자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권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국토해양부 차관 출신인 그가 로펌인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일하면서 정부 용역사업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놓고 국토해양위 소속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예상된다.
권 내정자가 2005년 5월 성남시 분당구의 빌라를 구매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주로 전·월세난 대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통합·이전 등 정책 현안 질의에 주력할 방침이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 내정자의 인사청탁성 금품수수 의혹과 노동 정책 등에 검증의 초점을 두고 있다.
국회는 5.6 개각에 따른 5개 부처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날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