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포스코센터에서 인도 최대 페로크롬 생산회사인 IMFA(Indian Metals & Ferro Alloys Ltd)와, 올해 양사가 설립하는 합작법인이 생산할 페로크롬을 장기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두 회사는 지난 1월 IMFA의 연산 3만5천t 규모 신규 전기로에 대해 포스코가 24% 지분을 투자해 생산 전량을 구매하고, IMFA는 자사가 보유한 크롬광산과 발전소에서 크롬광과 전력을 조달하는 조건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이번 달부터 향후 25년간 싼 값에 안정적으로 페로크롬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면서 원료 확보 경쟁력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페로크롬은 내식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강 제조용 필수 합금철으로 포스코는 매년 48만t의 페로크롬을 수입한다.
포스코는 지난 199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만코사(社)와 페로크롬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연간 기준 페로크롬 6만t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인도는 남아공, 카자흐스탄, 짐바브웨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크롬광이 많이 매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