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이번주 론스타와 외환은행 주식매매계약 연장 관련 긴급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계약이 확정되면 곧바로 긴급이사회를 열어 승인받은 뒤 이를 공시할 예정이다.
김승유 회장은 이날 론스타와 계약연장 조건에 대해 "타결 이후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고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될 것으로 본다"며 짧게 언급했다.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당초 계약은 24일까지로, 이날 이후에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그러나 양측은 계약 만료일이 지나도 계약을 깨지 않기로 합의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론스타는 현대건설 매각대금 약 8천억원(세후)이 지난달 외환은행으로 유입된 만큼 매각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하나금융은 작년 11월 계약 당시 외환은행주가가 1만2천~1만3천원이었으나 현재 9천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들어 가격을 오히려 낮춰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