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정이 지속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환매는 줄고 신규 설정은 늘어 12일째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 이탈이 계속됐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697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달 4일 이후 12거래일째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유입 규모는 이 기간 평균 순유입액(1천14억원)의 70% 수준에 그쳤다. ETF를 포함하면 548억원 순증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5''의 설정액이 131억원 늘어난 것을 비롯해 ''라자드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클래스I''(100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3(주식)C 4''(63억원), ''KTB마켓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 5''(59억원) 등의 순으로 설정액 증가 폭이 컸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26억원이 빠져나가며 10거래일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1조2천674억원이 이탈하면서 펀드 전체로는 1조807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주가지수 하락 탓에 96조7천845억원으로 전날보다 2조2천895억원 감소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02조7천587억원으로 3조8천297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