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5%가 인터넷 중독 위험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가족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지난 3~4월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모두 181만7천9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습관 진단 전수조사 결과
인터넷 과다사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은 조사대상의 4.94%인 8만9천7백55명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2만3천85명(1.27%)은 고위험군으로, 6만6천670명(3.67%)은 잠재위험군으로 분류됐다.
고등학교 1학년생의 인터넷 중독률은 5.46%로 중학교 1학년(4.89%), 초등학교 4학년(4.38%)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
여성가족부는 희망하는 청소년에 대해 전국의 166개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179개 치료협력병원을 통해 상담과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중독 고위험군에 대해 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비를 50만원까지 지원하며 집중치료 캠프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