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질병과 상해, 암보험료가 다음달 1일부터 인상됩니다. 또 내년부터는 연금보험료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월1일부터 보험료가 인상되는 손보사 보험은 상해와 질병, 암보험 등입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서둘러 보험가입을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담보별, 가입여부별로 보험료 인상과 인하가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실손의료비와 암, 배상책임 보험료는 인상되지만 사망보험금은 오히려 인하됩니다.
여기에 6월 이후 신규가입자는 사망보험금 인하 효과로 전체 보험료가 내려가지만 계약갱신자는 15%가량 인상됩니다.
신규가입자가 보험가입을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이나 종신보험료도 내년 4월이후 변경될 전망입니다.
보험개발원은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2012회계연도부터 적용될 제7회 경험생명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2009회계연도부터 적용되었던 6회 경험생명표에서 남성은 평균수명이 2년, 여성은 1년이 늘어났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7회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사망률이 낮아지면서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떨어지는 반면 연금보험은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다만 보험개발원이 발표하는 경험생명표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역할을 하고 보험사별로 사업비나 상품별 차이 때문에 실제 보험료 변동은 천차만별이 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자율화의 영향으로 경험생명표가 새로 작성되더라도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은 제각각"이라면서 "연금,종신보험은 젊었을 때 미리 가입하는게 최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원은 올 가을부터 통계조사에 들어가 내년 봄 제7회 경험생명표를 발표하고, 보험사들은 빨라야 4월 이후에 보험료를 조정하게 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