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서규용 후보자의 쌀소득보전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6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첫날,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을 질타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쌀 직불금 제도를 직접 만든 후보자가 부업으로 주말농장에 가듯 농사를 지으면서 직불금을 수령한 것은 심각한 도덕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 후보자는 "형을 도우면서 직접 경작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류근찬 자유선진당 의원> "주로 시골에서 농사를 지었다. 봐봐 그게 장관 후보자가 대답할 얘기가 아니라 그겁니다."
<서규용 장관 후보자> "주말하고 휴무일 때 내려가"
<류근찬 의원> "영농 시기라는 게 주말, 휴일에 몰려 있습니까"
<서규용 후보자> "주말하고 휴무일 때 내려가 그러기 때문에 내가 못자리 설치할 때 이럴 때는 도왔지만,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물꼬를 본다던지 부차적인 것은 형님이 도와줬다."
서규용 후보자는 고려대 겸임 교수와 농어민신문 사장 등을 지낸 2007년과 2008년 각각 36만원과 24만원의 쌀 직불금을 수령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청문회에 임하는 서규용 후보자에 대한 도덕적 자세를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
“장관 후보자가 그러한 잘못된 처신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인정을 하고 또, 법적으로 안되는 것은 양해를 구하고 해야지”
서 후보자는 또, 지난 2002년 상속받은 농지 일부를 팔면서 양도소득세를 부당 감면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국세청에서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지인이 운영하는 사료 첨가물 회사가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은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알았다고 부인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