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의왕 매머드급 단지 뜬다

입력 2011-05-23 16:16
수정 2011-05-23 16:18
<앵커>

수도권 남부지역인 평촌·의왕에서 오랫만에 2천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가 선을 보였습니다.

대형 건설사가 문을 연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5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대에 들어서는 ''의왕 내손 e편한세상'' 견본주택 현장입니다.

나이가 지긋한 노부부는 물론 어린 아이를 등에 업은 젊은 부부들로 북적입니다.

주말동안 견본주택에 다녀간 관람객 수는 5만명에 달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 아파트는 옛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한 곳으로 모두 2천4백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입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평촌신도시와 나란히 위치하고 있어 교통과 주거환경 등이 양호한 곳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라윤정 (안양시 석수동)

"다른것 보다 입지조건이 좋은 것 같다..강남에 가기도 가깝고 학군도 좋다..바로 옆에 평촌이 있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점때문에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분양 물량의 72%를 중소형으로 구성하고 발코니 면적을 늘려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강대철 대림산업 분양팀 과장

"안양·평촌지역에서 세번째로 큰 단지..군포와 평촌신도시에 있는 노후아파트 거주자의 이전수요가 많다..광폭발코니 적용으로 다른 아파트보다 4평 정도 넓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양가격은 3.3㎡당 1천3백만원에서 1천6백만원대로 인근 시세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5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과천 지식정보타운이 1km 근방에 위치한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