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적인 달러 강세가 증시 위협 <로이터>
"Rising dollar threatens stocks'' gains"
최근 월가에는 전방위 매도압력이 커져가고 있는데 이는 달러강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방어주에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시장의 활력은 살아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달러강세는 유로화 약세 그리고 유가의 하락세와 연동되고 있는 만큼 에너지 관련주와 달러가치에 민감한 다국적기업들의 조정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군다나 연준의 QE2 종료를 한 달 여 앞둔 상황에서 투자심리는 더욱 취약해 질 수 밖에 없다며 투자자산의 최전방에 있는 상품시장의 가파른 하락세가 시장 전반에 조정을 예고하는 싸인으로 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워바흐 그레이슨 앤 코의 기술적 분석가 리차드 로스는 "최근 증시 상황은 숨고르기 및 방어주의 전략이 등장할 가장 좋은 환경을 맞고 있으며 보통 5월~11월까지는 약세장 성격이 강한만큼 본격적인 증시의 여름 약세장 직전에 현금을 확보해 뒀다가 추후 어느 시점이든 다시 시장에 들어갈 때 더 좋은 매수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수석 투자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원칙적으로 둘 다 미국 경제의 미래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미 증시와 달러화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게 맞지만 최근처럼 글로벌 경제환경이 블안정한 시기에는 다른 나라 통화들의 약세에 따른 반작용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RBC캐피탈 마켓의 애널리스트 로버트 슬러이머는 "최근 미 증시가 단기저항선에 부딪힌 이 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기술적 분석이나 증시 싸이클로 볼 때 아직 지수가 고점을 지났다는 증거는 없다"며 경기민감주를 매도하고 생필품, 내수주 등 경기방어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추천했다.
** JP모간, QE2 종료 후폭풍에 대해 신중한 입장 <WSJ>
"J.P. Morgan: Mulling the Headwinds of QE2′s End"
이제 QE2 종료가 다음 달로 다가온 만큼 월가의 유명 금융사들은 이 영향력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과 함께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JP모간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1. 지난 QE1의 사례를 봤을 때 시행중에는 채권수요증가로 채권금리가 하락했지만 종료시점에 다가갈 수록 상황이 바뀌었다며 이는 주식에도 마찬가지로 채권시장과 증시의 수요감소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일차적인 우려를 떠 올리게 한다.
2. 지난 양적완화 정책의 수혜를 받은 것은 증시와 채권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1월 QE2 시행이후 다시 반등을 시작한 회사채 시장이 위축될 경우 이 역시 경제와 증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3. 아무리 저금리 환경이지만 양적완화 정책은 현금 통화량 증가와 시중 예금액의 증가로도 이어졌고 이는 다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으로 우회적 혹은 간접적인 유입을 나타냈다. 따라서 이런 현금유동성의 약화 역시 채권과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