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회 첫 날인 23일 여야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내정자를 상대로 집중적인 인사검증을 벌였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의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서 내정자의 쌀소득보전 직불금 수령 의혹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서 내정자는 지난 2007-2008년 농경지를 직접 경작하지 않으면서도 정부로부터 직불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서 내정자는 "형의 도움을 받아 직접 벼농사를 지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 내정자가 농촌진흥청장과 농림부 차관 재직시 지인이 운영하는 사료첨가물 회사가 정부 연구비를 지원 받을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과 상속받은 농지 일부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회는 서 내정자에 이어 24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 2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
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권도엽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