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폭스콘 애플공장화재 반도체 이익축소"

입력 2011-05-23 08:27
폭스콘 애플공장 화재로 아이패드 500만대 축소, 갤럭시탭 등 타사 제품 200만대 증가로 올해 태블릿 시장은 300만대가 축소돼 반도체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미래에셋증권이 23일 분석했다.

김장열 이사는 "태블릿시장이 D램 수요의 0.9~1%, 플래시 수요의9~10% 수준임을 감안하면 DRAM시장은 0.05%, 플래시는 0.5% 수준 축소가 예상된다.

시장점유율을 볼 때 삼성전자[005930]는 D램에서30억원, 플래시에서 180억원, 총 210억원 가량의 이익이 줄고, 하이닉스[000660]는 D램에서 10억원, 플래시에서 40억원, 총 50억원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판매 증가 효과가 더 커 전체적으로 1% 수준의 이익증가가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김 이사는 "아이패드 생산축소로 수요가 상당부문 삼성 갤럭시탭 판매로 이전된다면 삼성전자의 실제 효과는 좀 더 좋을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주에 부정적이지만, 근본적인 수요부진이 아닌 돌발적 이슈여서 중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