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중·일 정상회의가 일본 도쿄에서 이시각 현재 열리고 있습니다.
3국 정상은 잠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력 안전 협력을 포함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합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올해로 4회를 맞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는 원자력 안전입니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사태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원전 등 재난 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겁니다.
3국 정상은 오늘 오전 정상회의를 한 이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선언문에는 3국간 원전협력 외에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진 등 재난관리에 대한 세부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중일 FTA 협상개시를 위해 산관학 공동연구 등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는데도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부터는 한-일, 한-중 양자회담이 잇따라 열립니다.
일본과는 조선왕실 의궤반환 문제 등을, 중국과는 FTA 등 전략적 동반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다만, 한중 FTA 협상 개시와 같은 선언은 이번 회의에서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 FTA와 관련해 중국측이 강한 희망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여러 국내 산업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한중-한일 FTA 모두 이번 도쿄회의에서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중에 후진타오 주석과의 북·중 정상 회담 가능성도 점 쳐지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북·중 정상 회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9개월 만에 만나는 북중 정상은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후계체제 구축,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 등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앞서 거쳐야 하는 남북비핵화회담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