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 파업으로 일부 생산 차질

입력 2011-05-21 12:09
현대기아차의 일부 공장이 협력사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인 피스톤링을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유성기업이 파업과 직장폐쇄로 생산을 중단하면서 일부 공장이 생산이 ㄷ중단됐다.

현대차 전주 공장은 유성기업의 피스톤링 공급이 끊기면서 지난 19일부터 상용트럭 잔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카니발 라인에서 일부 생산이 중단됐다.

현대차 울산공장과 아산공장도 피스톤링 공급 중단이 계속되면 오는 23일부터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기업 노조는 주간 2교대제, 월급제를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 중이며, 회사 측은 이에 지난 18일부터 아산공장과 영동공장에 대해 직장폐쇄로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