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금융학부 CEO 특강에서 만난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근 빅이슈인 우리금융 매각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내가 말할 입장은 아니다. 일등 목표. 자본시장내 선두 증권사가 목표이다. 나머지는 여러 주주분들도 계시고 정부에서 여러 좋은 의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결정하리라 본다. 우리는 돈 버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황성호 사장이 눈 여겨 보는 곳은 해외입니다. 특히 IB와 트레이딩, 자산관리 가운데 해외에서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IB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우리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네트워킹이다. 각 지역 유수 IB들과 네트워킹을 해서 딜 소싱을 같이 하고 서로 협조하는 네트워킹을 빌딩하고 있다. 그것이 글로벌 IB로 가기 위한 첫 단계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뉴욕, 런던, 홍콩 법인, 싱가포르 IB센터를 비롯해 카타르와 인도, 미국, 브라질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 가장 공을 들인 곳은 중국. 지난 1월 북경리서치센터와 통합해 별도의 투자자문사까지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중국기업들의 홍콩행 IPO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입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의 국내 상장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중국고섬이 상장 두달만에 회계문제로 거래 정지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기업도 상품이니까 지배구조 문제들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을 조심해야 된다. 지금까지 잘 되다가 한두건 변수가 생겨서 심사나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한다.”
황성호 사장은 새로 열리는 헤지펀드 시장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실질적으로 시장에 모르지만 유사하게 투자하고 계신 분 많다. 지금은 제야에 있지만 제도화해주면 회사 형태로 좀 더 시스템 안에 들어와 잘 될 것이다. 우리를 비롯해 여러 증권사들이 헤지펀드 회사를 만들 생각도 하고 있다. 전체적인 제도 개선 방향을 봐야 하지만 그렇게 해서 시작될 것이다.”
다음달로 취임 2주년을 맞는 황성호 사장. 일등주의와 공격적인 해외 진출로 매각이란 외풍을 헤쳐 나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