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땅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타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3월의 0.11%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2%, 인천 0.06%, 경기 0.11%가 각각 올랐고, 지방은 0.04~0.13% 상승했다.
개발사업 호재가 있는 곳은 땅값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하남, 시흥시는 각각 0.46%, 0.34% 오르며 나란히 상승률 상위 1,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남 함안군이 남해고속도로와 경전설 복원 등으로 0.24% 올랐고, 대구 달성군이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 등의 호재로 0.2%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0.07%), 지목별로는 밭(0.14%)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2만5천846필지, 2억180만4천㎡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1.2% 늘었고, 면적 기준으로는 5.8% 줄었다.
전월 대비해서는 필지수의 경우 7.6%, 면적은 13.9%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3.2%), 공업지역(7.8%) 등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고, 지목별로는 대지(19.1%), 공장용지(13.5%)의 거래량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