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막기 위해 금리의 지렛대 효과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이 19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발표한 '2010년 연보''를 통해 올해 주요 정책목표를 밝혔다.
올해 금리의 시장화(자율화)를 한 걸음 더 진척시키고 위안화 환율 결정체제를 개혁하는 한편 총수요 관리에서 갖는 금리의 지렛대 효과를 강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관리하겠다는 게 인민은행이 내놓은 올해 주요 정책목표다.
금리의 시장화 진척을 위해 금융기관의 가격 결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대체금융상품의 가격 등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인민은행은 밝혔다.
위안화 환율부문에선 통제가능성과 점진성을 전제로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기초로 위안화환율이 결정되도록 환율결정체제를 개혁하고 환율 탄력성도 높이겠다고 인민은행은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아울러 국제무역과 투자에서의 위안화 사용을 늘리고 위안화의 국외유출과 환류통로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올해에도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기관 스스로 대출 흐름을 제대로 관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