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500개 수출 인증 기업에 대한 통관 수속을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한국의 관세청은 수출인증자(AEO) 제도를 서로 인정해 양국에서 AEO 공인증서를 받은 500개 기업에 대해 통관시 서류부담을 줄이고, 관세의 후일 납부 등을 허용하기로 합의하고 20일 도쿄에서 서명하기로 했다.
올 여름부터 수출 인증 기업에 대한 통관 수속이 간소화하면 양국의 무역 증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국의 수출인증 공인 기업은 한국이 141개사, 일본이 370개사이다.
일본은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뉴질랜드, 캐나다 등 4개국과 수출인증자 공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과 이 제도를 공유할 경우 철강, 반도체 등의 무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과도 수출인증 기업 공인을 추진하고 있다.